LG씨엔에스 1%대 약세…코스피 조정 속 외국인 보유 5%대 유지
LG씨엔에스 주가가 12월 18일 오전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조정을 반영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 등을 감안한 중장기 투자 관점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63,900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 64,600원보다 700원 내린 가격으로, 하락률은 1.08%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도 1.20%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LG씨엔에스는 63,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63,9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형성했고, 62,800원까지 밀리며 저가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오전 9시 34분 기준 거래량은 179,866주, 거래대금은 113억 6,800만 원으로 나타나 과도한 매매 쏠림보다는 관망 기조가 우세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6조 1,81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90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5.2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8.77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2.62% 수준으로 집계돼 배당투자 관점에서의 방어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길을 끈다. 전체 상장주식수 96,885,94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951,83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5.11%다. 단기 주가 조정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자의 비중이 적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일 흐름을 보면 LG씨엔에스는 66,000원에 개장해 장중 66,300원까지 올랐으나 63,500원까지 밀렸다가 64,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811,829주로 이날 오전보다 크게 많았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줄고 낙폭이 1%대에 그치면서, 단기 차익실현 이후 추세를 가늠하려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 조정과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IT·서비스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LG씨엔에스의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고 배당수익률이 2%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 흐름에 따라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시각도 제시한다.
향후 LG씨엔에스 주가 방향은 코스피 전체 수급 여건과 정보기술 업종 투자심리, 실적 모멘텀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 국내외 증시 이벤트와 금리·환율 흐름이 대형 IT서비스주의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