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0.4% 약보합”…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주가 부담 지속
알테오젠 주가가 7월 31일 오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44%) 내린 44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52,500원, 장중 고가는 455,500원, 저가는 445,000원까지 내려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8만 9,000주, 거래대금은 4,011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5.52%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은 전일 17,305주, 기관은 30,039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대규모 매도가 출회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에서는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단기 반등을 시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알테오젠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투자자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적은 견조하다. 최근 분기 기준 영업이익 610억 원, 당기순이익 830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2,33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92.3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5.57배를 기록하며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고점 부담도 확대됐다고 본다. 52주 최고가 508,000원 대비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테오젠의 외국인·기관 매도세와 높은 평가가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알테오젠이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고평가 논란에 외국인 수급 악화가 당분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와 미 증시 등 대외 변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알테오젠의 실적 개선과 시장 수급 회복이 단기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향후 주가 움직임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 실적 모멘텀, 글로벌 증시 분위기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