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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로 금융 혁신”…아이티센클로잇, 핀테크 시장 공략 본격화
IT/바이오

“AI·클라우드로 금융 혁신”…아이티센클로잇, 핀테크 시장 공략 본격화

정하린 기자
입력

AI·클라우드 기술이 핀테크 산업의 혁신 패러다임을 새로 그리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1일 금융 IT 전문기업 클라우스DX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솔루션을 결합해, 차세대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핀테크·디지털 금융 시장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이티센클로잇이 보유한 AI 및 클라우드 기술력과 클라우스DX의 금융·토큰증권 시스템을 융합해, 국내외 클라우드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이다. 특히 클라우스DX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오픈소스 기반 ST 거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이로써 거래 시스템 신뢰성, 확장성, 보안 등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스DX의 금융 거래 플랫폼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 접목 전반을 지원한다. 양사는 그간 공공·금융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공동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및 공동 마케팅 전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토큰증권 서비스는 금융기관과 거래소에 이어 개인 투자자까지 혁신적 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AI를 통한 리스크 분석, 자동화된 인증·관리 기술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의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ST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 신뢰성, 보안 등에서 정책 규제 역시 진입장벽으로 작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주요 기관이 토큰증권 제도화를 검토하고, 신기술 도입과 데이터 보호를 병행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인도네시아 진출로 입증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며, "양사가 힘을 합쳐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확장성과 혁신성을 모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와 클라우드 융합형 금융 인프라의 상용화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협력이 실제 시장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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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클로잇#클라우스dx#토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