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마지막 의식”…워렌 부부, 절대 악 맞서 소름→최후의 진실 앞 긴장 고조
밝은 아침 햇살이 스며든 ‘접속무비월드’의 화면 위로,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의 섬뜩한 장면이 펼쳐졌다. 베라 파마가와 패트릭 윌슨이 연기하는 워렌 부부는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사악함을 앞에 두고 분노와 슬픔, 두려움을 오간다. 시청자들은 속을 알 수 없는 어둠과 한 가족을 뒤덮는 공포의 흐름에 깊은 몰입으로 빠져들었다.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마이클 차베즈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긴장감과 섬세한 심리 공포를 극대화한다. 전작 ‘컨저링 3: 아마가 시켰다’와 ‘더 넌 2’에서 쌓아온 연출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으로, 워렌 부부는 198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외딴 집을 찾아간다. 평범한 듯 보이던 ‘스멀’ 가족은 집안에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악에 시달리며, 결국 그들을 지키려는 워렌 부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와 맞서 싸우는 순간에 다다른다.

출연진에는 베라 파마가, 패트릭 윌슨, 미아 톰린슨, 벤 하디, 레베카 칼더 등 탄탄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킬라 로드 캐시디, 틸리 워커 등 새로운 얼굴이 공포 분위기에 신선함을 더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어둠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을 함께 추적하게 만든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마이클 차베즈 감독의 시선이 묻어난 연출은 극적 공포의 밀도를 배가시켰다.
‘접속무비월드’는 이날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애마’, ‘굿바이 싱글’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장르적 재미를 전달했다. 그중에서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단연 돋보이는 이야기와 소름 돋는 연출로 시선을 독차지했다. 새로운 시대의 공포물이 주는 강렬한 충격을 안긴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지난 3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어둠과 공포, 그리고 가족애의 경계가 허물어진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공포를 넘어 인간 내면의 한계와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SBS ‘접속무비월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