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이이경, 위장까지 동기화”…핸썸가이즈 브로맨스 폭발→맛표현쇼가 남긴 여운
대학로 점심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신승호와 이이경은 tvN ‘핸썸가이즈’만의 유쾌하고도 특별한 브로맨스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평소와 달리 메뉴를 고민하며 스스로 흔들리던 신승호는 선택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소탈하면서도 리얼한 민낯을 드러냈고, 그의 작은 티격태격에 이이경은 조련사처럼 다정한 위로로 분위기를 녹였다. 별명 ‘승쪽이’다운 신승호의 예민한 리액션에 멤버와 MC들이 웃음을 쏟아내는 순간, 식당 안에는 일상의 온기가 더해졌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신승호의 마음속 후회는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바꿀 수 없는 점심 메뉴 앞에서, 그는 애걸복걸하며 새로운 기회를 좇았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분위기는 ‘으더먹 게임’으로 이어졌으나, 멤버들의 먹방 열기에 눌려 신승호의 바람은 흐리멍덩하게 사라졌다. 그러자 이이경이 ‘으더먹 찬스’마저 선뜻 양보하며 푸근한 리더십을 보여, 서로 신뢰를 품은 팀워크가 다시금 부각됐다. 갑작스레 펼쳐진 이 조합의 케미는 보는 이들에게 따스한 미소를 자아냈다.

분위기는 오상욱의 제안으로 반전을 맞는다. “승호 형이 먹어도 이경이 형이 리액션 해줘야 해”라는 통통 튀는 규칙이 발표된 뒤, 두 사람은 음식 맛과 감정을 신개념 방식으로 공유하는 ‘블루투스 맛표현쇼’를 선보였다. 신승호가 맛을 보면 이이경이 대신 표현하며, 위장과 혀가 신기하게 연동되는 공감각적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졌다. 그 순간, 식탁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완전히 새로운 브로맨스의 장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최다니엘은 한발 뒤에서 이 풍경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최근 ‘핸썸가이즈’ 멤버들 사이에 싹트는 변화와 날로 깊어지는 케미, 그리고 유쾌함이 더욱 색깔 있는 팀합을 빚어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신승호는 끝내 자신이 얻은 게임의 기회를 동료들의 밥상으로 나누며, 진한 아량과 성숙한 팀워크를 보였다. 다섯 남자의 새로운 우정과 먹방 패러다임이 시간마다 감정의 물결을 일으키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핸썸가이즈’ 34회는 대학로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맛집 탐방과 추천 메뉴를 주제로 펼쳐지며, 7월 31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