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헌신의 아이콘”…어머니 이향란과 진심 어린 눈물→경이로운 가족 서사
따사로운 미소로 문을 연 tvN STORY '각집부부'의 문소리는 어머니 이향란과 함께 깊고 진솔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평범한 대화인 듯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서서히 꺼내지는 과거와 이해의 시간 속에서 진한 울림으로 이어졌다. 문소리가 "아버지는?"이라고 내뱉는 자연스러운 질문과 함께 모녀의 일상은 따뜻함과 애틋함을 오가며 펼쳐졌다.
문소리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늘 곁을 지켜 온 어머니 이향란의 헌신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진짜 가족을 위해 몸 바쳐 살아오셨다"며 어머니가 70세에 시니어 모델, 이후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희망과 용기가 깃든 이향란의 변신에는 생을 관통한 열정과 자기애가 묻어났다. 문소리가 "정말 무서우신 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 속에는 평생을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는 가족사의 내면을 가감 없이 풀어내는 장면이 이어졌다. 문소리는 "전교 1등 아니면 칭찬을 안 받았다"며 학창 시절 치열했던 기억을 꺼냈고, 이에 이향란은 "내가 칭찬을 못 받아봐서 잘 몰랐다"며 어색한 사과로 감정을 드러냈다. 그 진솔한 고백과 함께 촬영 현장에서 칭찬에 서툰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아쉬움을 내비치는 등, 두 사람은 솔직하게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다.
시청자는 문소리가 지난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족과 함께 출연해 보여준 훈훈한 모습에 이어, '각집부부'에서 공개하는 더욱 깊어진 가족 서사에 오래도록 귀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집부부에서 남편 장준환 감독과 떨어져 생활하는 모습, 그리고 부부와 딸 1명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까지 서로의 내면을 오롯이 드러내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 이향란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배우 문소리는 오는 11일 오후 tvN STORY '각집부부'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와 진정성 있는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