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장중 0.94% 하락”…외국인 지분 18.7%에도 약세
한화엔진의 주가가 10월 17일 장중 한때 47,300원까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 종가인 47,750원보다 0.94%(450원) 하락한 4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는 49,000원이었고, 장중 49,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47,10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날 한화엔진의 거래량은 322,896주, 거래대금은 155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주가는 약세 흐름을 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매매 움직임이 관찰됐다.

시가총액은 3조 9,345억 원으로 코스피 115위에 위치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3.39배로, 동일업종 PER 36.79배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1.20%의 상승세를 보이던 것과 달리, 한화엔진은 장중 약세로 차별화됐다.
외국인 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상장주식 83,447,142주 중 외국인이 15,625,725주(18.73%)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참여 비율이 높았으나 단기 하락세에 제동을 걸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내 차별화 현상과 투자 심리 변화, 기업 실적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화엔진의 약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리서치 센터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순환매와 실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실적 발표, 외국인 수급, 코스피 시장의 전체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글로벌 산업 지표와 환율 동향, 연내 금융정책 방향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