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2.29% 상승 마감…코스닥 43위 시총에 PER 225배 고평가 부담
코스닥 상장사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11월 21일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평가 구간에 접어든 주가 수준이 향후 조정 가능성과 함께 수급 변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종가 52,500원보다 1,200원 2.29% 오른 53,700원에 마감했다. 시가는 50,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50,300원까지 밀렸다가 53,900원까지 올라가며 하루 동안 비교적 넓은 가격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3,791주, 거래대금은 48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조 4,759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43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25.63배로 집계돼 동일 업종 평균 PER 13.26배를 크게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향후 주가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3.99% 수준으로, 아직까지 외국인 보유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다.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은 이날 0.24% 상승에 그치며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상승세에 머물렀다. 신성델타테크는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개별 종목 이슈와 수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급등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언제 나온느냐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9시에는 50,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시간대 고가 51,600원, 저가 50,500원 사이에서 움직인 뒤 51,200원에 머물렀다. 10시에는 51,300원으로 출발했으나 50,800원으로 내려앉는 등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11시에는 50,900원에서 50,700원까지 한 차례 더 밀렸고, 12시 들어 50,700원에서 50,900원으로 소폭 반등하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오후 1시에는 50,800원에서 출발해 51,100원까지 올라서며 회복세가 강화됐다.
상승 동력은 장 막판에 뚜렷해졌다. 오후 2시에는 51,100원에서 시작해 시간대 고가 51,900원에 마지막 체결가가 형성되며 상승 흐름이 가팔라졌다. 이후 장 마감까지 추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종가 53,700원을 기록해, 장중 저점 대비로는 상당 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평균 대비 과도한 PER 수준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과 성장 스토리가 실제 숫자로 뒷받침돼야 현재 주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매매 위주의 거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코스닥 전반이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신성델타테크가 높은 밸류에이션과 뚜렷한 강세를 동시에 나타낸 만큼, 향후 실적 발표와 수급 변화가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