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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941일 만의 돌아온 투수”…최강야구 복귀에 고요한 이별→인생 2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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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941일 만의 돌아온 투수”…최강야구 복귀에 고요한 이별→인생 2막 시작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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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던 마운드로 다시 돌아온 심수창의 걸음에는 이전과는 다른 무게가 실렸다. 심수창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로 선택했고, 어느덧 다시 야구장 한가운데 서게 됐다. 긴 시간의 공백 끝에 다시 던지는 그의 공에는 복잡한 감정과 함께 묵직한 각오가 묻어났다.

 

심수창은 결혼 7년 만에 주얼리 사업가 박 씨와의 합의 이혼으로 서로의 길을 걷기로 했다. 가까운 관계자는 심수창이 최근 법적 관계를 정리했으며, 그간 마음속에 담아둔 슬픔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방송 활동에 다시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JTBC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

심수창의 인생 2막에는 ‘최강야구’가 새로운 무대가 됐다. 2022 시즌에서는 팀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에는 팀을 떠나야 했던 그는 결국 최초의 방출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마운드로 돌아온 심수창은 941일 만의 투구에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조용한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처음 방출됐던 아픔부터 돌아온 심수창의 비장한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기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응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 야구 선수들이 한 팀이 돼 다시 그라운드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종범 감독과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야구계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시즌의 포문을 이번 주 연다. 심수창의 귀환으로 한층 뜨거워진 ‘최강야구’는 이달 22일 밤 시청자 곁을 찾는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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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최강야구#이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