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3.18 하락 마감…동일업종보다 낙폭 확대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12월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3%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업종 전반 약세가 겹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조정 국면 진입 여부를 둘러싼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KRX 마감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00원 내린 130,8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3.18로 동일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2.00보다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시가는 129,5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저가는 128,700원, 고가는 135,100원을 기록해 일중 변동폭은 6,4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하루 동안 2,120,968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765억 2,300만 원으로, 최근 개별 종목 장세 속에서 대형 수급이 몰린 모습이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는 63위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9조 6,019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주가수익비율 PER이 66.40배를 기록해 동일업종 평균 PER 69.15배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일부에서는 이익 성장성을 전제로 한 고평가 구간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업종 내 상대 매력도는 일정 부분 확보돼 있다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29.72로 집계돼 외국인 비중도 적지 않은 편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강세와 이후 차익 매물이 교차했다. 오전 9시에는 129,800원에서 시작해 134,6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형성한 뒤 131,500원선으로 밀렸다. 10시에는 131,8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128,7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매도 우위 흐름을 보이며 128,900원에 머물렀다.
11시에는 128,900원에서 시작해 한때 130,500원까지 반등했으나 129,500원으로 조정을 받았다. 12시에는 129,500원에서 출발해 129,050원 부근을 오가며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오후 들어 13시에는 129,400원으로 시작해 129,900원까지 올랐고, 129,700원에서 등락을 마무리했다. 14시에는 129,700원에서 출발해 130,000원까지 올라선 뒤 130,000원 선을 유지하며 장 마감을 앞두고 등락 폭을 좁혀 갔다.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과 함께 업종 전반 조정 흐름이 겹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진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이수페타시스 주가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와 IT 수요 회복 속도, 그리고 수급 변동을 좌우할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갈림길을 맞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