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5.68% 규모 수주”…우진아이엔에스, 시흥 공동주택 기계설비 계약 체결
우진아이엔에스가 경기도 시흥시 공동주택 개발 현장에서 70억 원대 기계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2024년 말 연결기준 매출의 5%를 웃도는 규모로, 향후 2년여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재무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주택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우진아이엔에스는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중 기계설비공사 C-2BL 승계를 골자로 롯데건설과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7,821,810,304원으로, 2024년 12월 말 연결기준 최근 매출액 137,588,161,973원의 5.6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로 예정됐다.
![[공시속보] 우진아이엔에스, 시흥시 공동주택 기계설비 수주→매출 5.68% 규모 계약](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2/1764654739677_749230891.jpg)
우진아이엔에스는 공사 진행에 따라 대금을 청구하고 지급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에서 상기 계약금액은 부가세 제외 금액이며, 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계약금액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계약 체결을 기준으로 한 이번 수주일자는 2025년 12월 2일이다.
시장에서는 건설·설비 업체들이 전반적인 주택 수주 둔화와 원가 부담 확대에 직면한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 확보가 실적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진아이엔에스의 이번 계약은 단일 프로젝트로 최근 매출액의 5%를 넘는 비중을 차지해 매출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사 측도 기타 투자판단과 관련한 중요사항에서 본 계약이 최근 매출액과 비교해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장기적인 실적과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공사 범위 조정, 공정 변경 등 외부 변수에 따라 계약 조건이 달라질 여지가 있는 만큼 실제 매출 인식 규모와 시점은 추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우진아이엔에스의 추가 수주 흐름과 건설 경기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공사 진행률과 추가 공시 내용 등을 면밀히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