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변동장서 매수세 집중”…코스닥 시총 46위로 상승

로보티즈가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1%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오전 9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 주가는 94,100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종가(84,400원) 대비 9,700원(11.49%) 오른 수치다.  

시가 86,700원에서 장을 시작한 로보티즈는 장 초반 한때 84,000원까지 내려가며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고가 94,500원까지 치솟았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장중 변동성과 반전을 거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77만 7,465주, 거래대금은 710억 6,900만 원에 달하며 단일 종목으로 활발한 매매가 지속됐다. 로보티즈 시가총액은 1조 2,467억 원으로 전일보다 순위가 상승, 코스닥 전체 46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2.54%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로보티즈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크게 상회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45.10배로 업종 평균(71.20배)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6.70%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상존하는 가운데에도 단기 모멘텀과 매수세 유입이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전문가들은 “로보틱스 등 신성장 산업의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결과”라며 “PER 부담과 함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장기 과제”라고 짚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