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수줍음 폭발”…예비 신부 앞 돌발 선언→스튜디오 울린 사랑의 순간
밝은 인사와 함께 문을 연 윤정수의 얼굴에는 낯선 떨림이 볼을 물들였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비 신부를 마주한 순간, 익살스러운 농담 너머로 진짜 사랑에 물든 한 남자의 솔직함이 숨결처럼 번졌다. 조용히 밀려든 긴장과 설렘은 스튜디오에 따스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진심을 전했다.
윤정수는 오래도록 ‘가상 연애’의 이미지를 이어왔지만, 이날만큼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세 연하의 ‘광저우 여신’ 예비 신부를 맞이하며 “오늘 왜 이렇게 이쁘게 입고 왔냐”고 말하는 순간, 떨리는 목소리엔 결혼을 앞둔 남자의 진심과 어설픈 설렘이 오롯이 묻어났다. 이에 MC 김지민은 윤정수의 붉어진 얼굴을 포착했고, MC 황보라의 “진짜 귀엽다”는 반응이 현장의 진동을 더했다.

예비 신부 역시 애정 어린 눈길로 “오빠는 그냥 다 귀엽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 순간 윤정수는 잠시 말을 잃었고,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예상치 못한 어색함을 연출했다. 뜻밖에 몰려온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는 “갑시다…이제!”라는 선언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한순간에 반전시켰다. 예비 신부도 장난스럽게 “시작도 하기 전에 (카메라) 끈 거냐”며 웃음으로 호응해 따스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윤정수의 순수한 수줍음과 데뷔 이후 처음 드러낸 어설픈 진심은 제작진과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익숙했던 개그맨 이미지를 내려놓고, 소박한 손잡음과 얼굴에 번지는 붉은빛, 짧은 칭찬에 당황하는 모습은 맨 얼굴 그대로의 사랑을 담아냈다.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MC들의 탄성과 거듭된 감탄은 묵직하게 전해지는 리얼 러브스토리의 진가를 증명했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윤정수와 예비 신부의 사랑 이야기는 다음 장을 예고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두 사람의 순도 높은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작은 떨림과 다정한 말투, 어려운 감정을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무엇보다 예고 영상만으로도 설렘이 묻어나는 윤정수의 변신과 신부의 따스한 눈빛이 본방송에서 어떤 감동을 피워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정수와 예비 신부가 함께하는 진짜 사랑의 서사는 8일 밤 10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