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5% 급등, 거래량도 확대”…코스피 시장 내 주가 상승 주목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가 8일 주식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쏘카 주가는 12,53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일보다 5.12% 상승세다. 장중 한때 12,870원까지 치솟았으며, 시가와 저가는 모두 11,92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만 5,638주, 거래대금은 1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되며,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크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쏘카는 시가총액 4,11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48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전체 상장 주식수는 3,284만 1,902주로,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32만 9,265주, 소진율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종 업종의 주가 등락률이 0.55% 오르는 데 비해 쏘카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시장 내 주목도가 높다. 참고로 업종 평균 PER은 10.98배로 나타났다.

쏘카는 상장 후 변동성이 컸던 대표 모빌리티 기업이나, 최근 차량 공유 수요 회복 및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투자자 관심이 재차 모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억눌렸던 모빌리티 이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쏘카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되고 있다. 기업 측은 신규 서비스 확대와 지역 기반 차량 운영 효율화를 병행하며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추이와 추가 주가 변동성이 계속 지켜질 전망이다.
이날 외국인 보유 비중이 1%로 낮은 점은 글로벌 자본 유입 확대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에선 “쏘카의 현 주가 상승세가 거래량 확대로 뒷받침됐으나, 외국인·기관 유입 등 추세 전환 요인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선 차량 공유 규제 완화,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가 뒷받침될 경우 주가 모멘텀 강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내 모빌리티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향후 쏘카 실적 개선 및 사업 다각화 수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거듭될 수 있음을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