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데뷔 20주년, 팬덤 기적의 온기”...영탁앤블루스, 기부로 울림→따뜻한 선한 영향력 확산
따사로운 음악의 흔적을 품은 시간이 차곡차곡 쌓인 끝에, 영탁의 데뷔 20주년이 아름다운 나눔으로 기억됐다. 가수 영탁의 팬덤인 ‘영탁앤블루스’는 지난 20년간 아티스트가 전한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에 돌려주고자, 직접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펼쳐 보였다.
비영리 주거복지단체 해비타트는 영탁앤블루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3,430만 3,299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고령층을 비롯한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팬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이번 후원금은 영탁의 지난 20년 음악 인생이 전한 온기만큼이나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영탁앤블루스는 “영탁이 음악으로 심어준 희망과 위로를 팬덤의 힘으로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으로 나눔 정신을 강조했다. 해비타트 역시 특별한 기념일을 의미 있는 선행으로 채운 팬덤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후원금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투명하게 사용될 것을 약속했다.
영탁은 2005년 OST 앨범으로 데뷔 후 장르의 벽을 허물고 성장해온 멀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트로트 장르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직접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것은 물론, 프로듀싱과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영탁은 올해 3월 자신의 고향 안동과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해 선행의 본보기가 된 바 있다. 이 선한 영향력은 고스란히 팬들에게도 전달돼, 당시 팬덤 영탁앤블루스 회원 2,43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억5,313만5,525원을 모아 또 한 번 온정을 전했다.
21년째 쉼 없이 이어지는 음악과 나눔의 행보, 영탁과 영탁앤블루스의 진심은 오늘도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