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25% 하락…코스피 약세 속 7만9,100원대 장중 밀려
15일 오전 삼성증권 주가가 코스피 증권업 약세와 함께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조정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어느 정도 방어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종가 8만100원에서 1,000원(1.25퍼센트) 내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7만9,3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도 7만9,300원에 머물렀으며, 저가는 7만8,6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가는 시가와 고가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이 시각까지의 주가 변동 폭은 700원이다. 거래량은 4만4,552주, 거래대금은 35억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이른 시간 기준으로는 무난한 수준의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은 7조72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84위를 기록한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7.51배로 동일 업종 PER 7.88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한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4.42퍼센트 수준으로, 배당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경우 주가 하방을 일부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이날 -1.07퍼센트를 기록하며 증권주 전반에 약세가 퍼진 가운데 삼성증권도 하락 흐름에 동참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27.56퍼센트로, 외국인 투자 한도 대비 보유 비중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거래일 삼성증권은 시가 7만9,000원에서 출발해 고가 8만100원, 저가 7만8,600원을 기록한 뒤 8만1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6만1,320주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의 거래량은 전일 하루치 물량의 일부에 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증권업종 전반의 실적 둔화 우려와 거래대금 감소세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배당수익률과 현재 PER 수준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회복 여부와 자본시장 활황 정도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향후 삼성증권 주가와 증권업종 전반의 방향성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회복과 금리 수준, 글로벌 증시 변동성 등 주요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