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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는상남자” 마지막 눈물 고백…윤산하·아린, 경계를 지운 사랑→가슴에 물결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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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는상남자” 마지막 눈물 고백…윤산하·아린, 경계를 지운 사랑→가슴에 물결 치다

허예린 기자
입력

설렘과 눈물이 교차한 마지막 인사가 안방을 물들였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윤산하와 아린의 진심이 마침내 닿는 장면을 중심으로, 성별이라는 경계를 넘어선 사랑의 의미를 애틋하게 그려냈다. 몽글몽글한 감성이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농익었고, 청춘의 불안과 성장,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촘촘하게 연결된 결말이 시청자들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박윤재를 연기한 윤산하는 이별의 아픔을 열정으로 덮으려 하지만, 끝내 김지훈 역의 유정후와의 공항 재회에서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세 달의 시간이 흐른 뒤 웹소설을 매개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성별을 초월한 사랑을 새롭게 마주했다. 눈 내리는 밤, 박윤재는 “이젠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넌 그냥 너라서 좋다”고 진실된 고백을 전했고, 김지훈 역시 “행복했으니 남자든 여자든 그 자체로 충분했다”고 답해 진한 울림을 안겼다.

“운명까지 바꾼 사랑”…윤산하·아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성별 뛰어넘은 해피엔딩→시청자 공감 쏟아져 / 내여자친구는상남자
“운명까지 바꾼 사랑”…윤산하·아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성별 뛰어넘은 해피엔딩→시청자 공감 쏟아져 / 내여자친구는상남자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트렁크에 김지훈과 김지은의 소지품이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상징을 그렸다. 일상과 사랑을 우주의 기적으로 표현한 내레이션이 엔딩 크레딧 위로 겹쳤고, 강민주 역을 맡은 츄는 포근한 응원 편지로 성장의 메시지를 남겼다. 주변 인물들, 최윤라, 김종훈, 현준, 박주원 등도 각색된 에피소드와 소소한 이벤트로 각자의 사랑을 꽃피웠다.

 

원작 네이버웹툰의 독특함을 차용해 젠더 체인지라는 신선한 소재 위에 코믹과 설렘, 감동의 결을 덧입힌 이번 작품은 변화하는 K-로맨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관모 감독의 세련된 영상미와 코믹한 연출, 주인공들의 세밀한 감정선이 따스한 힐링을 유도했으며, 이별과 재회 장면은 파스텔톤 색감으로 청춘의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품었다.

 

젊은 배우진의 시너지는 드라마를 한층 생기 있게 끌고 갔다. 윤산하는 순수한 첫사랑의 서툼에서 단단한 결단력까지 섬세하고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 아린은 당차고 사랑스러운 존재감으로, 유정후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고, 츄 역시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제작진도 “다채로운 사랑의 형태, 신선한 시도를 담은 드라마가 길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여름 밤 청춘을 관통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8월 28일 12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가 보여준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은 수요일과 목요일 밤을 지킨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향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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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는상남자#윤산하#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