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5만 9,500원 보합…현대차, 거래량 급감에도 시가총액 6위 유지
11월 24일 현대차 주가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며 투자자 관망세를 반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전체 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5만 9,500원에 거래되며 등락률 0.00%를 기록 중이다. 시가는 26만 2,000원에 형성됐고, 장중 고가 역시 26만 2,000원, 저가는 25만 8,0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까지 주가 변동폭은 4,000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3조 32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가 0.19%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보합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5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4.99배를 상회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4.62%로 제시돼 중장기 배당 중심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35.63%로 나타났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현대차 주식 3만 3,642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7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인 11월 21일 거래량 53만 8,414주, 종가 기준 거래대금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단기 매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관망 기조가 강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1일 현대차는 25만 5,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6만 1,000원까지 상승했으나 25만 4,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25만 9,500원에 마감하며 하루 변동성을 소화한 바 있다. 전 거래일에 비해 24일 장 초반 거래 열기가 한층 잦아든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전반의 소폭 약세와 대형주의 제한적인 등락을 감안할 때, 현대차 주가가 당분간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수요 전망, 환율 흐름 등을 중심으로 재평가 국면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내외 증시 방향성과 자동차 업종 수급 변화가 현대차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