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부키 ‘발언권조차 없었다’ 토로”…오사카오죠갱, 콘서트 불참 속속 드러난 상처→팬들 궁금증 증폭
엔터

“이부키 ‘발언권조차 없었다’ 토로”…오사카오죠갱, 콘서트 불참 속속 드러난 상처→팬들 궁금증 증폭

오태희 기자
입력

자신만의 색으로 무대를 빛내온 오사카 오죠갱의 이부키가 서울과 부산 콘서트 불참 배경을 직접 밝혔다. 환호의 시간 뒤에는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했던 상처와 갈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부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서지 못하게 됐다"며 "우승 후 약속한 무대의 순간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무엇보다 콘서트 주최 측과의 소통 과정에서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수 있는 권한조차 없었다"고 강조해, 그간 팀 내외 갈등을 암시했다. 이부키는 한국의 변호사와 함께 앞으로의 콘서트 논의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상황은 일방적으로 흐르며 "이부키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공식 발표되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는 팬들을 향해 "멤버들과 관객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끝까지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며 마음의 무게를 드러냈다. 직접적인 입장문 발표는 물론, 멤버들에게 부담을 전한 점에 대한 사과까지 이어져, 긴 시간 함께한 팀워크의 의미와 갈등의 고리가 교차하는 진솔한 고백이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앞서 오사카 오죠갱은 지난 7월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의 영광 뒤, 이부키는 지난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콘서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콘서트 제작사 측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부산 콘서트에 이부키가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한다"고 알렸다. 이부키를 제외한 오사카 오죠갱 멤버들은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부키 인스타그램
이부키 인스타그램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부키#오사카오죠갱#월드오브스트릿우먼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