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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장 활기 속 1.95% 상승”…SK오션플랜트, 시총 1조5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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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장 활기 속 1.95% 상승”…SK오션플랜트, 시총 1조5천억 돌파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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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플랜트 업계가 최근 업종 평균 이상의 주가 변동성과 거래 증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오션플랜트가 8일 오전 장에서 코스피 시장 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 및 시가총액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주가는 오전 9시 44분 기준 26,1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25,600원) 대비 1.95% 오른 수준으로, 장 초반 시가 25,650원에서 출발해 장중 27,700원까지 치솟았다가 25,600원선까지 등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068,872주, 거래대금은 816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되며 단기간 내 유동성 집중 현상을 보여줬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SK오션플랜트는 최근 플랜트 및 해양설비 발주 증가, 친환경 선박 프로젝트 확대, 에너지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시장 관심이 재차 높아지는 중이다. 업계 전반의 1.22% 상승률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시선도 과거에 비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767억 원, 코스피 내 순위는 213위로 집계되었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69.05배에 달해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주 비중이 4.74%(보유 주식수 2,854,948주)를 기록, 글로벌 자금의 유입세도 확인된다. 조선·플랜트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되는 구도에서 국내외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정부 차원의 친환경 선박과 해양플랜트 인프라 확대 정책, 글로벌 해상풍력·LNG 프로젝트 기회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운·플랜트 시장의 수주 실적이 주가 전망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동종 업계 일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업종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PER 등 투자 지표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업황 개선 기대감이 투자 매력을 견인한다”며 “수주 실적과 글로벌 경쟁 구도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 시황이 조선·플랜트 산업 재도약 기점이 될지, 시장 내 정책과 기업 실적 개선이 전개 속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장기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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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코스피#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