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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아린, 나래식 쏟아진 진심과 웃음”…칸의 여운→갑자기 터진 예능감에 현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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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아린, 나래식 쏟아진 진심과 웃음”…칸의 여운→갑자기 터진 예능감에 현장 술렁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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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뒤로 쌓아온 시간의 무게와 수많은 감정이 스며든 순간, 이수혁과 아린이 ‘나래식’에서 서로에게 솔직하게 다가서는 진심의 대화가 펼쳐졌다. 드라마 ‘S라인’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뜨거운 현장 비하인드부터 오마이걸 10주년을 마주한 소회까지, 박나래와 함께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공감과 유쾌함을 선사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웃음이 쏟아지던 현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과 각자의 성장, 그리고 남다른 예능감까지 응집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린은 ‘S라인’에서 이수혁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담담히 풀어냈다. 긴장으로 굳어 있던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이수혁이 건넨 가벼운 농담 한마디가 공기를 부드럽게 풀었다고 밝혔다. 박나래 역시 “첫째 오빠 같은 든든한 기운이 있다”며 이수혁의 숨은 따뜻함을 언급했고, 아린은 극 중 친구의 삼촌 역에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삼촌이라 부르게 됐다”며 선한 미소를 지어 현장을 밝게 물들였다.

“이수혁·아린, ‘나래식’서 폭소 유발”…칸 비하인드부터 오마이걸 10주년 소회→예능감 만개 / 유튜브 '나래식'
“이수혁·아린, ‘나래식’서 폭소 유발”…칸 비하인드부터 오마이걸 10주년 소회→예능감 만개 / 유튜브 '나래식'

칸에서의 특별한 순간도 전해졌다. 두 배우는 칸 트로피를 직접 꺼내 보이며 세계의 무대에서 받은 감동을 생생하게 나눴다. 박나래가 포즈 차이에 대해 묻자, 아린은 블랙핑크 제니의 포즈를 참고했다는 비화를 털어놓았다. 아린은 손가락을 살짝 구부리는 시그니처 포즈에서 새끼손가락이 독특하게 접히지 않던 일화를 전하며, 연신 웃음이 번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마이걸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린이 내놓은 고백에서는 깊은 울림이 느껴졌다. “아직도 10년이라는 숫자가 실감나지 않는다”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소탈한 진심이 스며들었다. 박나래 역시 오마이걸 효정과의 통화 경험을 꺼내며, “벌써 10년이라니 놀랍고 대견하다”며 무대를 지킨 출연진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무뚝뚝한 무표정과 진지한 어투가 돋보인 이수혁은 예능의 한가운데에서 의외의 반전 입담을 드러냈다. 박나래가 “진짜 웃긴 분”이라며 감탄을 표하자, 이수혁은 “기대치가 낮으니 조금만 해도 된다”며 위트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린 역시 “웃길 생각이 없는데 더 웃기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고, 이수혁이 “사실 웃기려고 한 게 맞다”며 응수해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서로 다른 색깔의 세 사람이 만나 따듯한 농담과 인생의 단상이 어우러지던 이날 현장에는 남다른 호흡이 감돌았다. 박나래가 앞장서 분위기를 다정하게 이끌고, 이수혁과 아린은 서로의 진심과 유머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누적 조회수 7000만을 넘긴 ‘나래식’은 박나래가 직접 진행하는 힐링 쿠킹 토크쇼로, 각자의 이야기와 다양한 삶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다. 오는 8월 6일 방송분에는 딘딘과 문세윤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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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아린#나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