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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 밤공기와 함께 귀환”…조용한 뒷모습에 퍼지는 감정 여운→팬들 아련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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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 밤공기와 함께 귀환”…조용한 뒷모습에 퍼지는 감정 여운→팬들 아련한 환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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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가을밤, 촉촉한 어둠이 내린 도로 위에서 설예린은 담담하게 한국에 돌아왔다. 그녀의 뒷모습은, 오랜 여행을 마치고 다시 찾은 익숙한 거리를 조심스레 밟는 듯한 울림을 안겼다. 거리에 번지는 불빛 아래로 설예린의 가벼운 걸음이 느릿하게 스며들었고, 한 손에 어깨끈을 쥔 채 이동하는 모습은 새벽의 적막과 어울려 조용한 귀환의 정서를 진하게 살렸다.

 

사진 속에서 설예린은 흘러내린 짧은 머리와 헐렁한 흰색 티셔츠, 그리고 다채로운 장식이 장식된 연한 베이지색 백팩을 메고 있었다. 꾸밈없는 액세서리와 자연스러운 차림이 배경의 어둠과 조명 사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별한 포즈 없이도 담백하게 일상으로 스며드는 그녀의 모습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보다 자신만의 내면과 현재의 감정에 집중한 행보로 읽혔다.

배우, 가수 설예린 인스타그램
배우, 가수 설예린 인스타그램

설예린이 남긴 짧은 인사, “‘오늘 한국 와써’”에는 오랜 시간 머물렀던 타지에서 막 걸어 들어온 실감, 그리고 말로 다 전하지 못한 안도와 설렘, 묘한 긴장감마저 함께 담겼다. 팬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준 설예린에게 무사한 귀환을 반가운 목소리로 환영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봐서 기뻐요”, “일상으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같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며, 설예린만의 꾸밈없는 진정성과 소박한 일상미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열었다.

 

이번 귀환을 통해 설예린은 더욱 평범한 일상에서 삭혀온 감정과 시간을 오롯이 드러냈다. 그녀의 조용히 퍼지는 걸음과 밤공기는,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계절의 한 장면을 건넸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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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인스타그램#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