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가 하락·변동성 확대”…HJ중공업, 거래대금 1,800억 원 넘어
산업

“주가 하락·변동성 확대”…HJ중공업, 거래대금 1,800억 원 넘어

전서연 기자
입력

HJ중공업이 9월 11일 장중 하락 흐름과 함께 커진 변동성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6분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전날 종가(33,100원)보다 0.60% 낮은 32,9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34,000원까지 거래가 치솟았으나, 이내 31,450원까지 낙폭을 키우며 등락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이날 총 거래량은 5,477,577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1,800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로는 2조 7,439억 원을 반영해 143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HJ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7.2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62.26배) 대비 높은 점과 함께, 견고한 외국인 지분율(4.27%, 3,557,686주)에도 주목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는 최근 조선·방산 산업 전망, 국내외 투자 수급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동종 업계가 이날 0.03% 오르며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HJ중공업은 장중 낙폭과 함께 투자 심리 위축 분위기가 감지된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압박과 미래 성장 동력이 추가 평가받고 있으며, 시장에선 외국인 소진율과 높은 PER을 두고 재무 안정성 우려와 성장 기대감이 교차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등락이 이어지는 만큼 해운·조선 업황과 국내외 투자자의 수급 동향이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코스피 대형주 변동성에 있어 투자자 보호 및 시장안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금융정책 연구소는 “PER 고평가가 지속되면 수급 불균형과 재평가 이슈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및 업계는 HJ중공업의 단기 변동 흐름과 당국의 시황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움직임이 산업계 전반의 심리 변화와 맞물려 향후 재무구조 점검에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j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