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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대침투 훈련 돌입”…육군 51사단, 드론 작전 역량 점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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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경이 미래전 대비를 놓고 수도권 방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화성, 안양, 수원, 시흥, 광명, 과천, 군포, 안산, 의왕, 오산, 평택시와 인천 옹진군 영흥면 등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2025년 대침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간, 정부, 군, 경찰, 소방 등 모든 국가방위요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작전의 일환이다. 51사단은 “첨단 드론 및 대드론 작전수행체계를 지역사회와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에서 운용하고, 이에 대한 작전 능력을 집중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일정은 국가중요시설 테러대비훈련과 도시지역 탐색격멸작전 등 야외기동훈련 중심으로 짜였다.

훈련 기간에는 수많은 군 장병과 차량, 장비가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각 지자체와 협조해 홈페이지, 버스정보시스템,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사전 주민 안내, 현장 안전통제관 운영, 주민 불편사항 접수 창구 개설 등 안전 대책도 병행한다.

 

51사단은 “국가 방위와 국민 보호를 위한 실전적 훈련”이라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 협조와 양해를 요청했다. 또,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최근 국가안보 환경 변화와 더불어 드론 등 미래 무기체계의 군 운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통합형 대침투 훈련은 향후 수도권 방어력 강화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이번 종합훈련에서 도출된 사항들을 반영해, 이후 실제 작전과 수준 높은 민관군경 협력체계 구축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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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1사단#대침투훈련#드론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