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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MLB 방출 충격”…에릭 페디, 두 시즌 만에 씁쓸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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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MLB 방출 충격”…에릭 페디, 두 시즌 만에 씁쓸한 이별

신채원 기자
입력

KBO리그를 흔들었던 그 이름, 에릭 페디가 미국 무대에서는 결국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압도적인 투구와 기록으로 NC 다이노스의 영광을 이끈 페디였지만,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무대는 결코 녹록지 않았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교차하던 시간, 그의 도전에는 엇갈린 행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5일 에릭 페디를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페디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2017~2022년)을 거쳐 2023년 KBO리그에서 30경기 180⅓이닝 동안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그렇게 외국인 선수 최초이자, 시즌 MVP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에릭 페디 인스타그램
에릭 페디 인스타그램

선명한 이력을 앞세워 2024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복귀 첫 시즌에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적 뒤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을 겪었고, 트레이드된 애틀랜타에서도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고전했다. 결국 올 시즌 최종 성적은 4승 12패, 평균자책점 5.76에 머물렀다.

 

기록의 그림자엔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있었다. 정규시즌 승수와 평균자책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애틀랜타는 페디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단 2년 사이 KBO 정상을 누비던 투수가 MLB에서는 방출 통보를 받으며, 반전이 엇갈린 이력서를 남기게 됐다.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씁쓸한 소식에 팬들은 다시 한 번 현실을 환기했다. 언젠가 다시 피칭 마운드에 오를 그의 모습을, 팬들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에릭 페디의 KBO-MVP 이후 미국 재도전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도전의 무게와 스포츠의 냉정함을 전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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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페디#nc다이노스#애틀랜타브레이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