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서인국·지연 1박 2일 침대신→충격 전환→시청자 분노
밝고 설레는 에너지로 시작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최종회는 점차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나아갔다. 서인국과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라는 썸 메이커스의 안내 속, 인생 첫 연애에 도전한 12명의 출연자들은 진솔한 감정과 낯선 변화를 오롯이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이윽고 한밤중 두 남녀가 마주한 침대 위 파장은, ‘솔로 지옥’을 뛰어넘는 역대급 서사로 남았다.
지난 회차까지 견고해 보였던 정목과 이도는 갑작스러운 관계의 균열로 시선을 모았다. 정목이 지연에게 “결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1박 2일이라는 긴 시간의 데이트를 시작했다. 마주 잡은 두 손, 늘어지는 침묵, 그리고 차분한 고백의 언어들 속에서 조금씩 간격이 좁아졌다. 함께한 숙소에서 포개져 누운 두 사람은 깊어진 감정선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이불 아래 희미하게 들려오는 키스 소리는 메이커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강한나는 “넷플릭스라 이런 수위가 가능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날이 밝고, 포개져 잠든 모습이 포착된 뒤에도 정목은 지난 밤에 대해 “상상에 맡기겠다”고 응수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 장면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현실 연애의 미묘한 경계를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파문을 던졌다. 소속감과 설렘, 그 사이의 스킨십에 관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 역시 날 선 감정을 터뜨렸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태솔로가 이 정도인가”, “첫 키스가 방송에 공개된 거냐”, “역대급 파격이다” 등의 반응이 폭주했다.
또한 공개된 자리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모습은, 호감을 품고 있던 다른 출연자들에게 아픔을 안기면서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단순한 연애 성장담을 넘어 예능과 현실의 경계선, 그리고 도전과 상처라는 메시지가 함께 오갔다. 과거 ‘솔로지옥 4’에서 공개된 이시안·육준서의 침대 신 후폭풍과 비교하면, 이번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의 파장은 훨씬 진했다. 실제 이시안은 이후 “침대 신 이후 욕을 엄청나게 들었다. 사람인지라 상처를 받았다”고 언급해 현실과 방송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보여준 바 있다.
예상치 못한 한밤의 키스, 자극적인 연출과 현실과 맞닿는 감정선이 교차하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는 예능의 새로운 도전을 완성했다. 6주간 썸 메이커스와 12명의 출연자들이 보여준 성장과 용기에 힘입은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를 통해 최종화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