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K오션플랜트, 장중 1.97% 하락”…코스피 하락폭은 업종평균 웃돌아
산업

“SK오션플랜트, 장중 1.97% 하락”…코스피 하락폭은 업종평균 웃돌아

김서준 기자
입력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대표 기업 SK오션플랜트가 9월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1.97%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시가 25,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25,8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24,400원까지 내려앉은 뒤 2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25,400원보다 500원 하락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1,653,232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414억 9,100만 원대에 이르렀다. SK오션플랜트의 시가총액은 1조 4,95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순위 221위를 차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5.87배로, 최근 조선·플랜트 업종 내 상위권에 해당하나 고평가 논란도 지속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SK오션플랜트 전체 상장 주식수 60,180,336주 중 3,026,571주(5.03%)를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이 꾸준히 5%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0.11%에 그친 상황에서, SK오션플랜트 주가 하락폭은 업종 평균을 상당폭 상회했다.  

 

조선·해양 산업 전반이 글로벌 발주 증가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로 중장기 호재를 맞는 가운데,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높은 주가수익비율 부담과 외국인 매수세 둔화가 겹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경쟁 그룹 대비 높은 PER은 투자 신중론을 낳지만, 친환경 오프쇼어 구조물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얼마나 이어갈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오션플랜트#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