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비 공급계약 342억 원…대신정보통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업 수주로 매출 기반 확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전산장비 구매사업에 대신정보통신이 참여하면서 중견 IT 서비스 기업의 매출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 이후 본격화될 공공 정보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관련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공부문 IT 투자 흐름과 주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대신정보통신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장비 구매사업과 관련해 342억 6,996만 3,636원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 규모가 38기 사업연도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의 16.8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시속보] 대신정보통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장비 공급계약→매출 기반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6/1764124204936_429517152.jpg)
계약 상대방은 조달청이며, 사업 대상은 대전광역시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다. 계약 형태는 외주생산 방식의 도급계약으로, 대신정보통신을 포함한 5개사가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1,223억 9,272만 7,272원이며, 이 가운데 대신정보통신 지분율 28가 반영된 금액이 이번 공시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로 설정됐다. 주요 전산장비 납품기한은 2025년 12월 22일까지이며, 대금 지급 방식은 직불 방식이다. 회사 측은 검사 일정과 대금 청구·수령 계획을 명확히 제시해 용역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이번 사업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의 정보인프라 구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핵심 전산장비 공급과 관련 통합 인프라 구축이 중심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계약 조건에는 지체상금률 0.075와 1년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이 포함됐다. 회사는 이러한 조항을 통해 공공조달 계약 특유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품질과 일정 준수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 수익 인식과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는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신정보통신의 최근 매출액은 38기 사업연도말 기준 2,028억 1,487만 8,17원으로 공시됐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이 최근 매출의 10 중반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실적 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질 공급 일정과 추가 공공 IT 인프라 사업 수주 여부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정보통신 업계에서는 공공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대신정보통신의 향후 공공부문 레퍼런스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공사 기간이 비교적 짧고, 하자담보와 지체상금 규정이 포함된 만큼 수익성 관리가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대신정보통신의 실적과 주가는 추가 공공 프로젝트 수주 여부와 정보인프라 시장 성장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