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기반 결제 시스템 대전환”…트럼프, 금융 혁신 구상에 리플 XRP 기대감 고조

현지시각 2025년 11월 10일, 미국(USA)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 개편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행보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제도권 편입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특히 리플 XRP(엑스알피) 생태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금융 결제 구조는 수십 년 뒤처진 비효율적 시스템에 머물러 있다”며 “새 입법을 바탕으로 첨단 암호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실시간 송금 및 저비용 거래가 가능한 현대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리플이 추진해온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솔루션과 방향성이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미국(USA)은 자국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지만, 실제 암호화 기술 기반 인프라를 공식 도입하겠다는 논의는 본격화된 적이 드물었다. XRP는 SWIFT 시스템보다 신속한 송금, 비용 절감, 유동성 관리 효율성을 무기로 글로벌 은행권에서 채택 사례를 늘려왔다. 이번 트럼프의 언급은 이 같은 블록체인 본류 기술을 정책적으로 수용할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권과 금융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의 전환이 달러의 국제결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기대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는 신중론이 공존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법적 통제 아래 단계적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정책 실현 과정에서 신중한 검토와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발표를 “암호화 기술이 미국 금융 질서 재편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첫 대선급 공식 메시지”로 평가했다. 리플 XRP 커뮤니티 영향력자인 XRPee 역시 “금융 질서가 실시간으로 리셋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책 기조 변화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디지털 자산 시장 내 규제 방향 및 기술 채택 속도를 한층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특히 금융 업계의 주류 자산으로 리플 등 암호화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이 같은 기조 변화가 글로벌 결제 시장 표준의 블록체인 전환을 본격화할 지 국제사회 역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