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 성폭행 당해봐라”…전한길 유튜브 막말에 논란
유튜버이자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강한 성적 위협과 모욕성 발언을 해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며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은 밤에 성폭행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고 한번 당해보라”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전씨는 이어 “끝까지 (이 대통령을) 지지하십시오. 그래서 성폭행당하고, 막 돼보라. 당하고 난 뒤에 그때서야 아이고 속았구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발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과 시민들은 “정치적 이견을 넘어선 도를 넘은 막말”이라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씨는 6일, 해외 기업인 발언을 인용하며 “이재명한테 10만 달러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 “이재명을 남산 나무에 묶고 밥만 줘라” 등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도를 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같은 일방적 공격과 중상모략성 언동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
논란 이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치인들도 별도 입장을 내고 사태를 비판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무맹랑한 헛소리는 언론·정치가 반응할수록 오히려 체급만 올린다”며 무시론을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과 정치권을 가로지르며 정치 혐오와 중상모략, 성적 위협 발언의 위험성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사회 각계에서는 “성적 폭력과 혐오 조장은 명백히 선을 넘은 일”이라며, 단순한 사과나 조치를 넘어 실효적 대책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 및 관련 기관은 해당 발언과 관련한 후속 조사 및 대응 계획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