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BYD 중형 전기 SUV 신기술”…씨라이언7, 주행거리 확장→시장의 판도 변화 예고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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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 씨라이언7을 출시하며 국내 전동화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기차 기술 발전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갈증이 커진 시장에서, 씨라이언7의 등장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동화의 전환기를 맞는 자동차 산업은 BYD의 진출을 통해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접어든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씨라이언7은 최고출력 230kW(313마력), 최대토크 38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는 정교한 가속 성능을 내세운다. BYD만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블레이드 배터리(리튬인산철) 시스템이 적용돼, 국내 공인 복합 주행거리 398km, 저온 기준 385km라는 높은 효율을 구현했다. 500리터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기반으로 폴딩 시트 적용 시 최대 1,769리터로 확장되며, 실용성과 공간성까지 배려했다는 점에서 세련된 설계 철학이 엿보인다.

BYD코리아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국고 보조금 상당액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등 전략적 행보도 함께 내비쳤다.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는 브랜드 혁신성과 고객 중심 가치의 체험을 강조하며, 씨라이언7의 출시는 국내 전기 SUV 시장의 구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쟁사의 중형 전기 SUV 라인업과의 성능 및 시장성 비교가 본격화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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