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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옥스퍼드 문턱에서 멈칫”...13세 유튜버, 수학 영재의 뜨거운 기다림→최후 결말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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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옥스퍼드 문턱에서 멈칫”...13세 유튜버, 수학 영재의 뜨거운 기다림→최후 결말은 어디로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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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호기심과 빛나는 눈동자로 알려진 백강현이 카메라 앞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SBS ‘영재발굴단’에서 수학 영재로 주목받았던 소년은 이제 옥스퍼드대학교를 향한 설렘과 긴장, 그리고 조심스러운 기다림을 안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직접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삶의 변화와 그 안의 작은 성장통마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백강현은 과학고 자퇴라는 용기 있는 선택 이후,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을 준비하며 인터내셔널 A레벨 시험에서 수학·심화수학·물리·화학 모두 최고 등급A*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을 바라며 열심히 달려왔다”며 자신의 현재 성적이 국제 상위 1%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23일 예정된 옥스퍼드 입학 시험 MAT 역시 모의고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기대감을 키웠다.

백강현 유튜브
백강현 유튜브

그러나 열정과 실력만으로 넘을 수 없는 뜻밖의 장벽도 있었다. 백강현은 영국 UCAS 입시 시스템의 나이 제한 규정에 따라, 13세 미만인 그는 정식 회원 가입조차 불가능해 옥스퍼드 입학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현실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직접 국제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학교와 UCAS 담당자에 도움을 요청했고, “옥스퍼드대학교 측에서 어린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금은 UCAS와 학교가 함께 ID 발급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며, 9월 말께 결과가 나올 것이란 소식과 함께 조심스러운 기대와 설렘, 그리고 규정상 불가피한 벽에 막혀도 감사하겠다는 진심도 내비쳤다.

 

앞으로 백강현은 UCAS ID가 무사히 발급될 경우 MAT 시험에 응시해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뷰에 도전하게 된다. 내년 1월에는 A레벨, MAT,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그리고 면접 평가까지 종합한 최종 발표를 기다릴 예정이다. 그는 짧은 학원 수강 이후 대부분 혼자 힘으로 A레벨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유학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도 공개할 계획임을 알렸다.

 

한편 백강현은 어린 시절 ‘스타킹’,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서울과학고 조기 입학과 자퇴, 검정고시 및 수능 준비 과정을 거쳐 유튜버로 일상을 공유하는 백강현의 도전은 세월과 환경, 제도를 넘어서는 끈질긴 성장의 여정이 되고 있다. 백강현의 13세 기다림과 설렘, 그리고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을 향한 그의 여정이 앞으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백강현의 새로운 일상과 산뜻한 변화는 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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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영재발굴단#옥스퍼드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