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0.78% 하락”…외국인 비중 유지 속 약세 흐름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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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가 17일 오전 장중 115,100원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종가 116,000원) 대비 900원 내린 11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률은 -0.78%를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115,400원, 저가는 113,800원으로 변동폭은 1,6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14,500원이었으며, 현재가는 시가보다 600원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51,987주, 거래대금은 59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9조 4,58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3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101만 5,205주로 전체 상장주식수(1억 6,905만 2,788주) 대비 12.43%를 기록했다.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도 –0.89%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최신 배당수익률은 1.74%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단기 약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장 에너지 및 화학 업종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오전 현재 외국인 비중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하방 경직성은 일부 가질 수 있지만, 반등 동력 확보에는 시장 전체 흐름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 방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수요 변화, 외국인 투자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체력과 실적 발표 시즌에 따른 업종 반등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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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