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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가치데이 개막”…체육공단, 올림픽 감동 담은 소통의 장→다문화·장애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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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가치데이 개막”…체육공단, 올림픽 감동 담은 소통의 장→다문화·장애 벽 허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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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을 떠오르게 하는 열기와 함께, 스포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축제가 막을 올렸다.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은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게임의 경계를 넘어선 교감의 순간을 만들었다. 환한 표정으로 참여자들은 미래세대와 다문화 가족,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소중한 만남의 장을 경험했다.

 

12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스포츠 가치데이 페스티벌’은 ‘스포츠 가치는 전국으로, 전국은 가치센터로’라는 의미를 담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어울림 스포츠와, 플래그 풋볼 등 미래세대에 스포츠의 뜻을 전파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문화·탈북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다양성 운동회, 양궁·인공암벽·가치워터파크 같은 상시 체험이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뜨거운 현장 참여를 이끌었다.

“스포츠 가치데이 개막”…체육공단, 장애·다문화 융합 행사 마련 / 연합뉴스
“스포츠 가치데이 개막”…체육공단, 장애·다문화 융합 행사 마련 / 연합뉴스

음악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무대도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가수 자두와 브라스밴드 붐비트가 축제에 신나는 생기를 불어넣었고, 유튜버 파뿌리와 윌벤져스, 미국프로풋볼 LA 램스 홍보팀까지 가세하며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현장 곳곳에서 자신의 가능성, 다름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88 서울올림픽의 감동을 되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참여, 지역 상생, 사회적 포용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려 힘을 보탰다. 공식 누리집에서도 행사의 방향과 취지, 프로그램 안내가 이어지며, 스포츠가 모두의 울타리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연일 이어지는 체험과 열띤 함성 속에서, 축제는 일상 속 작은 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특정 선수나 팀이 아닌, 서로를 포용하는 모두의 얼굴에 머무는 중이다. 페스티벌 현장 소식과 더불어 ‘스포츠가치데이’가 선사한 교감의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울림으로 남을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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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가치데이#장애다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