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경고 해제된 코오롱모빌리티그룹…거래소, 25일 하루 투자주의 지정 예고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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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면서 11월 2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단기 급등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여전히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경고 등급이 다시 상향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인 11월 11일부터 10일째 이후 날인 11월 24일 종가가 5일 전날 T-5 및 15일 전날 T-15의 종가 대비 각각 60% 이상, 100% 이상 상승하지 않았다. 이날 종가가 해당 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도 아니어서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요건을 충족했고, 이에 따라 25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투자경고종목 해제→투자주의종목 재지정 예고
[공시속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투자경고종목 해제→투자주의종목 재지정 예고

거래소는 투자경고 해제에도 주가가 추가로 큰 폭 상승할 경우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여부를 최초로 판단하는 시점은 11월 26일로, 해제일의 익일이다. 다만 해당 종목이 매매거래정지 상태에 들어갈 경우 판단일은 변동될 수 있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투자경고·투자위험 단계에서는 일정 요건 충족 시 매매거래 정지까지 이뤄질 수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자들의 세심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단기간 주가 급등 종목의 경우 시장경보 지정 여부와 요건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경보 단계별 지정 사유와 해제 기준, 매매거래정지 요건 등 상세 내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향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어느 수준까지 안정될지에 따라 재지정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 추구 매매와 개별 종목 쏠림이 겹칠 경우 추가 경보 발동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향후 공시와 거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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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한국거래소#시장경보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