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엘앤씨바이오 1.46% 상승…코스닥 약세장 속 나홀로 강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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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주가가 12월 16일 장 초반 코스닥 동종 업종 약세와 달리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 국면에서도 개별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으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68,400원보다 1,000원 오른 69,400원에 거래됐다. 장 시작은 70,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71,300원까지 상승했고, 저가는 68,8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상하단 변동을 거쳤다.

출처=엘앤씨바이오
출처=엘앤씨바이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92,269주, 거래대금은 134억 7,500만 원으로, 장 초반 기준 적지 않은 수급이 몰린 모습이다. 전 거래일에는 66,100원에 출발해 70,500원까지 올랐다가 65,700원까지 밀린 뒤 68,4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623,133주였다.

 

시가총액은 1조 7,1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45위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엘앤씨바이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0.8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51.28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고PER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이 단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2,461만 8,850주 가운데 80만 2,109주를 보유해 3.26%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56%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엘앤씨바이오가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목 개별 이슈 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배당 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0.07%로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성장주 성격이 강한 바이오 종목 특성상 단기 배당보다는 중장기 실적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가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수급 흐름,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임상 및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엘앤씨바이오의 향후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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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