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에도 오르비텍 약세”…장중 0.8% 하락세 심화

코스닥 시장이 동종 업종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르비텍이 8월 27일 오후 장중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2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하락한 3,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0.80% 내린 값으로, 동종업종 평균 상승률인 0.78%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오르비텍은 이날 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3,800원까지 반등한 뒤 오후 들어 3,69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장중 내내 변동 폭이 확대됐다. 현재가 역시 시가보다도 낮아 조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날 현재까지 오르비텍의 거래량은 246,400주, 거래대금은 9억 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닥 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오르비텍만이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저점 탐색 과정에서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는 등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대외 시장 여건과 함께 오르비텍의 실적, 제휴 이슈 등 향후 변동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내 동종업종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