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2%대 강세…코스닥 약보합 속 개별 매수세 유입

현대바이오 주가가 11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도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향후 시장 전반의 수급 방향에 어떤 신호를 던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3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4,890원 대비 2.86%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가 4,935원에서 출발한 뒤 4,925원과 5,04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20%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뚜렷한 강세다.

거래 수급도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현대바이오 거래량은 108,893주, 거래대금은 5억 4,400만 원이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4,82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총 순위는 182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4.28% 수준이다.

전 거래일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거래일 현대바이오는 시가 4,775원, 고가 4,995원, 저가 4,770원, 종가 4,890원을 기록했다. 당시 거래량은 432,357주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는 전일 대비 거래 에너지가 다소 차분한 수준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개별 제약·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한 단기 매매 수요가 강화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한 중소형주 전문 애널리스트는 단기 수급 요인이 주가를 지지하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 구체화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현대바이오의 단기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 여부는 향후 시장 변동성, 투자심리, 개별 기업 뉴스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