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소각으로 상장주식수 줄었다…선바이오, 보통주 변경상장으로 주주가치 제고 노려

장예원 기자
입력

선바이오가 보통주 소각에 따른 변경상장을 진행하며 상장주식수 구조를 조정했다. 유통주식수 감소는 주당 가치 제고 등 주주환원 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한 전형적인 주식소각 사례로 해석하면서 향후 거래량과 주가 흐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공시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2025년 11월 12일 보통주 120,000주를 소각했다. 소각 이후 변경된 상장 보통주 총수는 12,193,555주로 집계됐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공시를 통해 주식소각에 따른 보통주 변경상장이라고 명시했다.

[공시속보] 선바이오, 보통주 주식소각 변경상장→총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선바이오, 보통주 주식소각 변경상장→총주식수 감소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변경상장의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이다. 변경상장일은 2025년 12월 4일로 결정됐다. 기타 세부 변경사유 항목에는 주식소각이 기재됐고, 상장주식총수 및 관련 정보는 공시 내용에 맞춰 조정됐다. 투자자들은 소각 물량과 잔존 주식수, 배당 기준일을 토대로 향후 배당정책과 주가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상장주식총수 감소가 주당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주식수가 줄어들면 이익이 일정하다는 전제에서 이익 per 주당 지표가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주가 반영 여부는 향후 실적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선바이오의 이번 조치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낸 수단으로 해석한다. 한 중소형주 전문 애널리스트는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주식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실질적인 효과는 향후 이익 성장과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 연계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선바이오는 이번 변경상장을 통해 자본구조 효율화와 주주가치 개선을 모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구체적인 배당 규모, 추가 소각 계획 등은 향후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내년 실적과 배당 정책, 그리고 이번 소각 후 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당국과 거래소는 관련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선바이오#주식소각#변경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