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 상승세…하이닉스, 업종 평균 웃도는 강보합 행진
하이닉스 주가가 12월 1일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코스피 대형주 선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1분 기준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 530,000원에서 8,000원 오른 538,0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51%로, 동일업종 등락률인 플러스 0.54%를 상회했다. 장중 거래대금은 1조 2,837억 2,900만 원, 거래량은 2,387,902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542,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545,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저가는 525,000원으로 나타났고, 현재가는 해당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중 가격 변동폭은 20,000원으로, 변동성도 비교적 확대된 흐름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97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17.52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반도체 업종 내에서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형성될 여지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실적 사이클이 본격 개선될 경우 이익 증가 속도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391조 6,653억 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도 높다.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53.21%에 해당하는 387,366,003주를 외국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 자금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장에서는 방향성을 가다듬는 흐름이 이어졌다. 9시에는 541,000원에서 출발해 543,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528,000원대로 밀리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10시에는 527,000원에서 시작해 535,000원까지 다시 상승하는 등 매수세가 유입됐다.
11시에는 536,000원에 출발해 537,000원대와 531,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점심시간을 전후한 12시에는 535,500원에서 542,500원까지 오르는 등 재차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오후 초반인 13시에는 543,000원을 출발점으로 544,500원대까지 도달하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인공지능 관련 투자 확대가 하이닉스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와 해외 증시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하이닉스 주가 흐름은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 글로벌 IT 수요, 환율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투자 계획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