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6%대 상승…PER 업종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강세
삼성전기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종 전반의 호조 속에서 동종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부각되며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수급 개선과 함께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삼성전기는 장중 240,500원을 기록해 직전 거래일 종가 226,000원보다 6.42% 상승 중이다. 시가 239,5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244,500원, 저가 236,0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현재까지 변동폭은 8,5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57,785주, 거래대금은 620억 5,100만 원을 기록하며 개장 직후부터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17조 9,26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대형 전자부품주 가운데 하나로서 존재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주가수익비율이 눈에 띈다. 삼성전기의 PER은 26.9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92배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가격이 형성돼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동일 업종이 이날 6.79%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참여가 두드러진다. 총 상장 주식수 74,693,69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8,807,08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8.57% 수준이다. 전자부품 업황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지되는 가운데, 배당수익률은 0.75%로 나타나 있다.
직전 거래일인 2025년 11월 24일 삼성전기 주가는 시가 223,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231,500원, 저가 219,000원을 기록했고, 최종적으로 22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917,018주였다. 25일 장 초반 주가는 이 종가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타진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의 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경우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도 함께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주가는 글로벌 전자부품 수요, 환율 흐름, 내년 실적 전망 등 복합 요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