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고베 감성 사진에 쏠린 시선”…커피향 따라 흐른 여름→낯선 설렘 속 진정성

여름의 온기가 스며든 8월, 박규리는 고요한 고베의 한 카페에서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창을 타고 스며드는 햇살 아래, 체크 슬리브리스와 은은한 비즈 팔찌, 그리고 간결한 후프 귀걸이로 완성된 박규리의 패션은 누구의 시선에도 자연스러운 설렘을 전했다. 벽돌 벽에 기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맑은 눈빛, 무심하게 턱을 괸 손끝에서 여유와 진정성이 배어났다. 자유롭게 풀어 내린 머리와 머리 위로 올려진 태양 안경, 그리고 최소한만 더한 메이크업이 어우러져 이전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친근한 면면이 드러났다.

“인생 호지티 라떼를 찾았다 고베에 또 갈고베”라는 박규리의 소박한 글귀는 누군가의 소중한 여름 기념일처럼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화려한 조명, 완벽한 무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내추럴한 모습과 순간의 감각을 그대로 담았다. 도시적인 카페의 세련됨과 한적한 오후의 여유가 대비를 이루며, 박규리만의 청량한 분위기가 한 폭의 여름 풍경처럼 펼쳐졌다.  

팬들은 이 사진 한 장, 메시지 한 줄에도 “고베의 청량함이 전해진다”, “또 다른 일상이 기다려진다”라며 가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거리낌 없이 진심을 나누는 모습과 꾸밈없는 표정은, 화려함 속에 가려진 박규리의 새로운 매력을 비추는 빛이 됐다.  

공식 무대와는 결이 다른 내면의 여유와 소확행을 선사한 박규리의 근황은, 여름의 끝자락을 맞은 독자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