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 한돈 시세 25만 원대 추정”…한국거래소, 국제 시세·수요 영향에 상승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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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한돈 시세가 25만~25만7,000원대를 기록하며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1월 10일 한국거래소의 금 현물 시세에 따르면 ‘금 99.99_1Kg’ 상품은 전일보다 1,000원(0.51%) 오른 195,680원에 장을 마쳤고, ‘미니금 99.99_100g’ 역시 2,110원(1.06%) 상승한 200,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금 99.99_1Kg 상품의 시가는 196,750원, 고가는 197,400원, 저가는 193,720원으로 등락을 반복했고, 거래량은 1,071,682g을 기록해 대규모 수요가 확인됐다. 거래대금은 약 2,095억 원에 달했다. 미니금 99.99_100g의 경우 시가와 고가가 202,490원으로 동일하며, 저가는 196,000원, 거래량은 22,187g, 거래대금은 약 4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돈 시세는 이날 거래소 기준 3.75g 환산 시 약 252,000~257,000원으로 추정된다. 금 한돈 가격은 국제 금값, 원·달러 환율, 그리고 국내 거래소 가격 움직임을 반영해 실시간 결정된다. 일반 소비자가 금을 매입할 때는 추가적으로 세공비와 부가세 등이 붙어, 실제 체감가는 더 높게 형성된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국제 금시장의 강세와 환율 변동이 맞물리며 국내 투자 및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일부 관계자들은 “거래량 증가와 지속적인 금 현물 가격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관망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면서 환율 및 국제 금값 추이가 국내 금값에 직접적으로 영향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국제 정세 및 환율, 국내 수요 변동에 따라 추가 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금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값 추가 상승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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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돈#한국거래소#미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