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6.66% 급등”…거래대금 1,927억 원 돌파, 코스피 76위 등극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7일 장중 6.66% 상승하며 126,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보다 7,900원 오른 수치다. 최근 코스피 내 화장품 업종 전반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시가 120,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0,300원부터 130,900원까지 넓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장중 변동폭은 10,600원에 달했다. 총 거래량은 1,506,956주, 거래대금은 1,927억 9,9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7조 3,993억 원에 달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76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7.36배로, 동일업종 PER 36.69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동일업종이 2.26% 상승할 동안 아모레퍼시픽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보유 주식 비중은 상장주식수 58,492,759주 중 13,153,145주로, 소진율 22.49%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0.89%다.
증권업계에서는 성장 기대주로 부각된 아모레퍼시픽이 외국인 수급 증가와 업황 개선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여러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PER이 높은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최근 코스피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대금과 변동폭이 동시에 확대된 현상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집 확대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흐름은 업황 반전 가능성, 글로벌 소비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