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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스타들이 돌아온다”…넥슨, 아이콘매치 티켓 20분 만에 매진
IT/바이오

“은퇴 스타들이 돌아온다”…넥슨, 아이콘매치 티켓 20분 만에 매진

윤선우 기자
입력

은퇴한 축구 전설들이 스포츠 게임을 넘어 실제 경기장에 집결하는 특별 이벤트가 예매 시작 2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입증했다. 넥슨이 FC 온라인·FC 모바일 유저를 겨냥해 기획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은 팬심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IT·바이오 융합형 스포츠 이벤트로, 업계는 이번 흥행이 게임·e스포츠 기반 실물 이벤트 확장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넥슨은 지난 22일 오픈한 2025 아이콘매치 메인경기 예매에서 4만여 석이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선예매 역시 10분 만에 종료돼, 총 6만여 석이 30분 만에 동났다. 이 같은 신기록 배경엔 올해 추가된 스타 라인업과 명장급 감독들의 이름값이 직접적 동력으로 꼽힌다. 카를레스 푸욜, 티에리 앙리,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호나우지뉴 등 글로벌 레전드와 함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각각 두 팀을 지휘하는 등 ‘게임 속 드림팀’이 실제 축구장에서 펼쳐지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팬들의 소구점이 됐다.

기술적 측면에선 넥슨의 ‘FC’ 시리즈가 게임 내 은퇴 레전드를 팬 서비스 차원의 실물 이벤트로 확장한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행사는 공격수와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팀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맞붙으면서, 이용자들에게 실제 경기에서는 구현 어려웠던 포지션 대결을 제공한다. 메타버스적 상상력이 오프라인 실전과 결합해, 기존 스포츠 게임 이벤트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시장성도 단순 팬 축구대회를 뛰어넘는다. 전 세계적 축구 열풍과 e스포츠 문화가 결합되며 유저와 팬, 양방향 팬덤이 동시에 확장되고 있다. 특히 한국 내 프리미엄 티켓(36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좌석이 순식간에 소진된 현상은 레거시 미디어, OTT, 스트리밍 플랫폼을 아울러 ‘IP 연계형 실물 이벤틀리제이션’의 상업적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글로벌 비교 측면에서 보면, 미국과 유럽은 게임·스포츠 접목 이벤트가 주로 e스포츠 리그나 올스타 매치 형태로 열려왔다. 하지만 은퇴 스타와 실물 경기장을 연계하는 오프라인 접점은 드물고, 한국의 경우 넥슨이 ‘게임-현장-팬덤’을 잇는 새로운 스포츠 흥행 모델을 선도하는 셈이다. 지난해 아이콘매치 섭외비 규모가 100억원대였던 점, 올해 실제로 감독·선수군이 더욱 화려해진 점도 차별성으로 평가된다.

 

IT 서비스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확장은 앞으로 광고·굿즈·글로벌 중계 등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저작권, 흥행과 초상권·IP 이용료,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따른 안전관리 등 규제 준수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로 국내외 프로스포츠 이벤트와 대조될 만큼 이벤트 파급력이 커진 만큼, 관련 정책·자율규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FC 시리즈와 같은 IT 기반 스포츠 팬 콘텐츠가 팬덤 경제와 실물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융합형 이벤트 산업의 선례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스포츠 IP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향후 글로벌 팬심 및 오프라인 실물 연계 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티켓 매진을 시작으로 IT 기반 스포츠 이벤트가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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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이콘매치#상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