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중 3만7,600원 보합”…외국인 보유 꾸준, 실적 대비 저평가
한국전력공사 주가가 9월 9일 오전 장중 3만7,6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며, 실적 대비 저평가 및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 비중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높은 시가총액과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 및 시가와 동일한 3만7,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범위는 고가 3만7,700원, 저가 3만7,500원으로 변동폭이 좁았다.

거래량은 12만7,533주, 거래대금은 47억9,3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4조1,69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PER은 3.81배로, 전기·가스 업종 평균인 4.64배보다 18%가량 낮아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 배당수익률은 0.57%다. 외국인 소진율은 52.29%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한도 주식 2억5,678만여 주 중 1억3,426만여 주를 보유 중이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0.05% 상승했으나, 한국전력 주가는 보합세를 이어가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실적 개선 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돌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대안으로 거론된다”며 “외국인 지분도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한국전력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속도와 전력업계 정책 변화, 에너지 가격 등 주요 이슈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