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대화로 신뢰 두터워져”…이재명 대통령, 한미동맹 강화와 실용외교 의지 강조

한미동맹의 외연과 신뢰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이 다시 긴밀히 맞붙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점이 뜻깊다”고 평가했다. 미국 순방을 마친 직후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미래 전략 방향과 국제 질서에서의 새로운 역할에 무게를 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한반도 안전,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공동비전을 두 정상이 상세히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한미 양국은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가 직면한 다각적 과제를 깊이 논의했고, 국민이 실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 실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와 외교적 유연성 확대를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양국 관계가 더욱 전략적으로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야권에서는 실용외교 강조 구호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중추국가’ 도약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대북 정책과 세계 경제질서 대응에서도 주목도 높은 외교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중추 국가로 서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밝혔다. 한미 정상 차원의 신뢰와 공동비전 합의가 정책으로 실현될지 정치권이 주목하는 가운데, 정부는 새로운 전략적 동맹 성장과 국민 체감 성과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