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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시애틀의 밤 품는다”…잊혔던 그리움→공연의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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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시애틀의 밤 품는다”…잊혔던 그리움→공연의 초대장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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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달빛이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밝히는 초가을 밤, 기타를 품에 안은 이문세가 도시를 배경 삼아 감성의 무대를 준비하는 순간이 깊은 울림으로 전해졌다. 흑백으로 담긴 그의 실루엣 속에는 여유와 기다림이 녹아들었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설렘이 짙게 배어났다.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도시 풍경 위, 이문세의 음악은 마치 맑은 달빛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이문세는 “연말 the BEST 공연에 큰 관심에 감사하다. 차근차근 잘 준비 중이다. 그전에 먼저 2024-25 THEATRE LEEMOONSAE 국내&해외투어까지 그 긴 여정이 시애틀-밴쿠버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나야죠. 9월 21일 시애틀, 9월 27일 밴쿠버, 한국까지 오기 어려우실 듯해 직접 찾아간다. 그날 거기서 인사드리겠다”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이문세의 공연을 오랜 동안 기다려왔다”, “시애틀의 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 등 진심 어린 응원과 환영을 보내며 새로운 무대의 시작에 기대를 더했다.

가수 이문세 인스타그램
가수 이문세 인스타그램

사진 속 이문세는 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검은 티셔츠, 남색 액세서리로 절제된 이미지를 전했다. 기타를 치는 손끝에는 무대 위 고요한 집중력이 묻어나며, 진지한 표정은 곡의 클라이맥스를 맞이하는 아티스트의 깊은 내면을 보여준다. 세련된 스페이스 니들이 우뚝 선 도시 야경과 이문세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이번 콘서트의 감동을 미리 선사한다.

 

특히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미국 투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팬들은 낯설지 않은 목소리와 감동적인 라이브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문세가 오랜 기다림 끝에 직접 무대를 찾아가는 여정은 변함없는 음악의 힘과 팬들과의 깊은 인연을 다시금 조명한다.

 

한편, 이문세의 2024-25 THEATRE LEEMOONSAE 투어 여정은 9월 21일 시애틀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밴쿠버에서 팬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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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theatreleemoonsae#시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