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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마사지맵핑이 헬스케어 혁신”…바디프랜드, IFA 최고상 수상
IT/바이오

“AI 마사지맵핑이 헬스케어 혁신”…바디프랜드, IFA 최고상 수상

강예은 기자
입력

AI 기반 헬스케어로봇이 글로벌 가전시장 혁신의 척도로 부각되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이머징 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기술력을 공식 인정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퀀텀 AI뷰티캡슐'은 AI 마사지맵핑, 발광다이오드(LED) 광선 케어,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맞춤 의료·뷰티케어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IFA 혁신상 수상을 유럽 내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 확대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선보인 퀀텀 AI뷰티캡슐은 AI 대화형 진단·관리 및 자동 맞춤 마사지 기술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음성 입력을 통해 피로, 통증, 수면 등 신체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주요 부위별 선호와 반응을 학습해 테라피스트 수준의 맞춤 마사지맵을 즉시 제안한다. 기존 일률형 마사지기와 달리, 사용자별 신체 컨디션 분석·즉각 반영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별도의 외부기기 연동 없이 탑재된 아치형 LED 광선 케어 모듈로 얼굴·두피 맞춤 뷰티 관리도 실현된다.

기술적 성과는 임상에서도 확인됐다. 국내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인체적용시험에서 성인 33명, 8주간·주 3회 사용 결과 모발 끊어짐 56.65% 감소, 피부 수분량 35.15% 증가 등 다수의 지표 개선이 실제 입증됐다. 이외에도 보행 구조를 분석, 신체 주요 관절·근육에 맞는 역동적 자극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로보틱스 플랫폼 탑재 역시 기존 마사지체어 제품군과 뚜렷이 구별된다.

 

글로벌 헬스케어로봇 시장은 의료·스마트케어·홈뷰티 통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미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AI 맞춤형 마사지, 스마트 뷰티기기가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며 상용화가 빨라지는 추세다. 바디프랜드는 CES 9회 연속 수상 이력에 IFA 혁신상까지 더하며 유럽·아시아 시장서 브랜드 신뢰도와 기술경쟁력을 모두 확보했다.

 

다만, 헬스케어로봇의 데이터 처리·개인 건강정보 보호, 구체적 의료기기 인증 등 글로벌 일원화된 규제 대응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국내외 의료기기 관리감독은 물론, 유럽 CE 인증과 해외 현지 맞춤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실질적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AI 기반 헬스케어로봇이 홈클리닉·개인 맞춤 웰니스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AI·로보틱스 융합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과 소비자 일상에 안착할지 주목된다”는 평가와 함께, 산업계는 기술 상용화와 제도 간 균형적 접점 모색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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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ifa2025#퀀텀ai뷰티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