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신기록의 주인공”…나마디 조엘진, CJ 후원 속 간판 질주자→세계 무대 향한 각오
빛나는 조명 아래 트랙을 힘차게 달린 나마디 조엘진의 발끝엔 도전의 숨결이 응집돼 있었다. 기록 단축의 고통과 환희가 교차한 자리, 관중의 응원은 한결같이 미래 한국 육상에 대한 열망으로 빛났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해 고등부 100m에서 10초30이라는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성인 무대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CJ그룹은 4월부터 예천군청 소속 육상 선수 나마디 조엘진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은 기초 종목 선수 육성과 육상 저변 확대, 세계 대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회사 측은 이번 지원이 선수 개인의 성장은 물론, 한국 육상 발전에도 중대한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를 보탰다.

나마디 조엘진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육상을 시작해 국가대표라는 꿈을 키워왔다.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그는 학교 스포츠로 전향한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고등부 100m 부문에서 10초30의 신기록을 수립해 전국에 이름을 알렸으며, 올해 성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대한민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아선수권과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나마디 조엘진의 이같은 발전은 누적된 노력과 새로운 환경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속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CJ그룹은 미래의 간판주자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종목 전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경기장 곳곳에는 “차세대 한국 단거리의 기수”를 외치는 팬들의 기대 어린 시선이 모였다. 나마디 조엘진은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단거리 육상의 새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다. 그의 다음 질주와 성장기는 수많은 젊은이에게 또 다른 희망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